국토교통부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약 1,558만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4월 30일(수)에 공시합니다. 전국 공시가격 변동률은 3.65%로 지역별로 상이한 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의신청 절차와 향후 일정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역별 공시가격 변동, 서울은 상승 지방은 하락세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3.65% 상승했지만,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서울이 7.8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세종시는 -3.27%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 이어 경기도(3.16%), 인천(2.51%)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방 광역시와 도 단위에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는데, 대구(-2.90%), 광주(-2.07%), 부산(-1.67%), 대전(-1.30%) 등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의견제출 건수가 전년 대비 35% 감소한 4,132건(상향 3,245건, 하향 887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공시가격 산정 방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거나, 또는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 방법 및 절차, 꼼꼼히 알아두세요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4월 30일부터 5월 29일(목)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장 편리하며,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및 한국부동산원(관할지사)에 우편이나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의신청 양식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에서 내려받거나 시·군·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서식을 이용하면 됩니다. 궁금한 점은 전화 상담실(☎ 1644-2828, 09:00~17:30)을 통해 문의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한국부동산원이 재조사를 실시한 후, 감정평가사 등의 검토를 거쳐 6월 26일(목)까지 이의신청자에게 처리 결과를 우편 등을 통해 회신할 예정입니다. 지난 통계를 보면 의견제출 반영비율이 26.1%로 전년 19.1%보다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으니,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의신청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공시가격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 다양한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이 됩니다. 공시가격이 상승하면 이러한 세금과 부담금이 함께 증가할 수 있어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공시가격 상승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세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지방 도시의 경우 세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자산 가치 하락이라는 다른 측면의 우려도 있습니다.
공시가격은 단순히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가격 지표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공시가격의 변동을 통해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공시가격 변동 추세로 볼 때, 지역별 부동산 가격 양극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시가격, 정확히 알고 대응하세요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3.65% 상승했지만,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상승세와 지방의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다면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조정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의견제출 반영비율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근거를 갖춘 이의신청은 충분히 검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시가격은 우리의 세금 부담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본인의 부동산에 대한 공시가격을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이의신청 절차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