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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끝,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품은 감동의 이야기

by 운명디코드 2025. 4. 18.

 

은마마아파트 이미지

 

 

와, 드디어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진짜 시작되는가 봅니다. 오늘 뉴스에서 1979년부터 강남을 대표하던 아파트가 이제 새 옷을 입는다며 부동산 불황인 지금 은마 아파트의 열정은 한창 인것 같아요.

오늘(18일)부터 주민 열람공고가 시작된대요.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신호인 셈이죠. 14층짜리 낮은 건물들이 49층짜리 현대적인 아파트로 바뀐다니, 강남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아요.

총 5,962가구가 들어선다고 하니 규모도 엄청나네요. 예전에 친구가 은마에 살았는데, 그때만 해도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 오르내리고 주차공간도 부족했다고 했거든요. 이제 그런 불편함은 다 사라지겠죠?

아무튼 은마아파트 재건축, 그냥 건물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거기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겐 추억이 담긴 공간이니까요. 콘크리트 건물은 바뀌어도 그 안에 담긴 이웃들의 정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강남의 랜드마크가 새 역사를 쓰는 순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네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설렘

 

이제 14층짜리 회색빛 건물들은 49층의 현대적인 모습으로 거듭난다니.. 위치도 가시성이 있어서 눈에 띌거 같아요.

버스타고 오다가다 보게 될 건물들, 정말 기대가 되고 감회가 새로워요.

5,962가구의 새 보금자리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그 인고의 시간, 모두가 하나가 될때까지 추진위원회부터 

조합위원회까지.. 노고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민 열람공고가 시작되는 18일, 많은 주민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겠죠?

모든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한다는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세대를 잇는 공동체의 힘

 

이 아파트 하나에 우리나라 현대사가 다 들어있더라고요. 제 대학 동기 중에 은마에서 자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말로는 어릴 때 집 앞에 논이랑 개천이 있었대요. 상상이 안 되죠? 지금 그 자리에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있다니...

은마 1차 분양가가 25평에 700만원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가격이죠. 그런데 그때도 결코 싼 건 아니었대요. 월급쟁이들은 평생 모아도 힘들다고 했었는데, 용기 내서 대출받고 들어간 사람들이 인생역전한 거죠.

제가 아는 분은 은마에 79년부터 사셨는데, 처음에는 시골 같았대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버스도 잘 안 다니고. 그런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강남에 지하철 생긴다는 소문 듣고 다들 미친 듯이 아파트 샀어. 그때는 강남이 뭔지도 몰랐는데..."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부동산 투자의 역사가 여기서 시작된 거죠.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

 

강남 지나다 보면 항상 보이는 은마아파트... 멀리서 보면 회색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별로 특별해 보이진 않았어요. 사실 그냥 오래된 아파트구나 싶었죠.

어느 날 지하철 역에서 내려 앞을 지나가게 됐는데, 생각보다 엄청 컸어요. 그냥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동이 몇 개인지 세다가 포기했어요.

지금은 주변에 백화점, 고급 상점들 다 있는데... 세상 참 많이 변했네요.뭔가 역사의 현장 같아요. 신식 빌딩과 구축 아파트의 대조됨. 세상은 끊임없이 나아가는구나 싶네요.

가끔 뉴스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이런 얘기 들으면 귀가 솔깃해져요.

여기가 얼마나 비싼지 알아요? 동네 미용실 가면 한번씩 들려오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얘기들 나오면 다들 귀 쫑긋 세우더라고요.

제가 아는 아저씨는 "은마 재건축되면 강남 집값이 다 올라, 전부 다 오를거야. 100억 될거야 이러시더라구요.

얼마 전에 압구정역에서 은마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봤어요. 그런데 마침 할머니들이 놀이터에 모여 앉아서 수다 떨고 계시더라고요.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정겨운 모습을 보니까 신기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재건축한다는 말 들으면 좀 아쉽기도 해요.

물론 외관은 낡았죠. 엘리베이터도 없는 동이 많다고 들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은마아파트 보면 "저기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그 역사 때문인가 봐요.

지금 설계도 보니까 49층짜리 짓는다던데, 완전 바뀔 것 같아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새 아파트가 더 편하겠지만, 솔직히 그 오래된 모습도 나름 매력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끼니, 실제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아쉬울까 싶네요. 세대교체가 되는거겠죠. 모든건 변하는것이지 그대로 인것은 과연 세상이 무엇일까 싶네요. 은마 아파트의 재건축 응원합니다! 정말 기대가 많이 되네요!